블루밍고 스토리) 소중한 구성원, 더 세심하게! - 브랜딩 에이전시 디블러
- argentum92
- 11월 7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11월 18일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의 체크인 수치 90-100%.’
디자인 에이전시 디블러(de.blur)의 블루밍고 스토리입니다. 감사하게도 블루밍고의 베타테스터가, 그리고 피드백 제공자가 되어 주셨던 디블러.
오늘은 블루밍고의 철학을 믿어 주신 고객사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블러 - ‘흐릿함을 선명하게’를 모토로 하는 브랜딩 에이전시. 2016년 설립된 이래 9년간 7천여 건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그 철학에 걸맞게 수많은 B2B/B2C 브랜딩 결과물을 ‘보다 선명히’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을 살피기 힘들다는 어려움 🗨️디블러 최은빈 대표님 저희는 브랜딩 에이전시라 구성원 개개인의 기여도가 매우 중요한 팀이예요. 짧은 시간 내에 고객에게 결과물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일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야 했고요.그러다 보니 구성원 개개인의 심신 상태가 바로 작업물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항상 체감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걸 매일매일 점검하고 들여다보기가 대표인 저로서는 만만치가 않다는 거였죠. 이 부분을 뭘로 채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블루밍고를 알게 되었습니다. 구성원의 상태를 데일리로 체크할 수도 있고, 또 결과를 리더가 대시보드로 볼 수도 있다고 해서 사용해 보게 되었어요.

블루밍고의 리더용 대시보드 업무기록은 이상 무, 하지만 대화는 늘 어려웠어요 내부적으로는 근태 관리 및 모든 업무 기록에 노션을 사용하고 있어요. 덕분에 팀원들의 업무 현황이나 휴가 사용 내역 확인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인별 상태라는 건 이런 표면적인 기록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더라고요. 때문에 저도 오며가며 구성원들의 표정이나 말투 등으로 짐작만 해보는 것이 다였습니다. 힘들어보이면 먼저 1:1 대화 요청을 하기도 했고, 역으로 팀원이 요청해 오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구성원의 면담 요청에는 ‘한 발 늦었다’라는 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구성원 입장에서 대표에게 면담 요청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 때문인지 마음의 결정을 이미 내린 상태였거나, 손쓸 수 없을 정도의 번아웃 상태였던 경우도 종종 발생했었고요.
블루밍고 사용 기간 중 좋았던 점 대표인 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대시보드 기능이 가장 좋았던 거 같아요. ‘화면이 낯설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써 보니 팀 전체 현황이 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덕분에 텐션이 떨어진 구성원을 빨리 감지할 수 있었고, 한번 리스크 신호를 발견하니 케어가 조금 더 필요한 구성원이 빠르게 파악되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어요.
재미와 지속성, 리스크 대응까지 함께 챙긴다 사실 블루밍고는 구성원들이 체크인을 하고, 본인 상태를 본인이 입력해줘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팀원들한테도 물어봤었요. 혹시 어떻냐고. 구성원들이 그러더라고요. ‘오늘의 한마디’ 같은 코멘트 기능이 재밌었다고. 즐거워서 재밌는 코멘트 남겨보려고 노력했다고. 사소해보여도 서로 힘이 나고 응원이 되는, 그런 메시지 한 줄로 서로 웃고 이야기하면서 하루 시작하니 재밌었다고 했어요. 별것 아닌 거 같아도 하루를 유쾌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해서 저도 기분 좋았습니다. 맨 처음 가졌던, ‘구성원들이 과연 체크인을 해 줄까?’ 하는 우려도 말끔히 사라졌고요.

'오늘의 한 마디' 페이지 덕분에 베타 기간 내내 거의 100%의 확률로 팀원들이 체크인을 해주었는데요, 아마 2가지 이유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첫째로 구성원이 1–2분 안에 상태를 표현할 수 있어 참여 피로도가 낮고 지속성이 생길 수 있었던 것, 둘째로 서비스 온보딩으로 구성원들이 취지와 목적에 너무 잘 공감한 것, 이 두 가지 때문인 거 같아요. 첨언하자면 경영자인 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리스크 구성원과의 즉시 소통이 가장 좋았습니다. 체크인 상태가 좋지 않은 날들이 누적되면 나타나는 위험 시그널을 대시보드로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간단한 리소스 조정과 휴식 계획을 미리 이야기하면서 리텐션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결국은 제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에 근거한 대화가 가능해지고, 후속조치(1:1, 역할 정렬, 업무 재배치)가 빨라졌다는 게 제일 좋았던 거 같습니다.

디블러와의 인터뷰 현장
베타 기간을 함께해 준 디블러와의 블루밍고 스토리, 어떠셨나요?
아래는 디블러 최은빈 대표님의 ‘블루밍고 한 줄 요약’ 입니다!
“블루밍고는 ‘알고 있었지만 대응방법을 찾지 못했던’ HR적 과제를 풀어나가게 해 준 도구였습니다. 덕분에 한 치 앞의 리스크를 바라볼 수 있었어요.”
인터뷰를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블루밍고팀의 덧붙이는 말:
디블러팀은 ‘개인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도 팀으로서 놀라운 시너지를 내는 팀’이었습니다.
구성원 각자의 개성과 리듬을 존중하면서도, 목표를 향해 함께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저희 또한 많은 에너지를 얻었고, 덕분에 블루밍고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연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리뉴얼된 버전에서도, 디블러팀의 이런 멋진 팀워크가 더욱 단단히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